더민주, 4·13총선 앞두고 단일화 무소식 '깜깜'

더민주, 4·13총선 앞두고 단일화 무소식 '깜깜'

기사승인 2016-03-27 12:09: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4·13총선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들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미 후보등록을 마감한 상황에서 2차 시한인 선거운동 개시일 마저 넘기면 야권 연대의 효과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20대 총선 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전국 253개 선거구 중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가 펼쳐진 선거구는 수도권 105곳을 포함해 총 178곳에 달한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3개 정당이 동시에 격돌하는 선거구는 43곳, 그 중 24곳이 수도권이다.

특히 지난 19대 총선에서 3%포인트 득표율 차로 승부가 갈린 24곳 중 서울 양천갑, 경기 광주와 시흥, 경남 김해갑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구에 2명 이상의 야당 후보가 출마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막상 후보등록이 시작되면 경쟁력이 약한 후보들이 등록을 포기하면서 자연스럽게 단일화가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그러나 더민주와 정의당이 단일화를 성사시킨 인천에서 양당 후보가 각각 12명과 7명에서 11명과 2명으로 줄었을 뿐 후보들이 무더기로 자진 사퇴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제1야당의 프리미엄 등을 이유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더민주 후보들은 연일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지만, 정당 득표율을 위해 한 명이라도 더 출마해야 하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오히려 후보간 개별 협상을 단속하고 있다.

실제 지난 24일 경기 수원병과 부산 사하갑, 강원 춘천에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단일화 이후 성사된 연대 협상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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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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