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가 만 18세부터 74세 이하 성인 602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정신질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27.6%는 평생 동안 한 번 이상의 정신질환을 겪었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 중 16%가 최근 1년 간 한 번 이상 알코올 중독, 기분장애 등 25개 정신질환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알코올·담배로 인한 정신장애를 제외한 질환을 겪은 확률도 14.4%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조사 시점인 2006년(12.6%)보다 1.8%p 증가한 수치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토대로 추산해보면 만 18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 중 알코올과 니코틴으로 인한 장애를 제외한 정신장애를 경험한 사람은 총 368만1943명이다.
뇌의 기분을 조절하는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기분장애를 평생 동안 한 번이라도 겪어봤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5% 수준이었다.
이 중에서도 우울증, 조울증 등 우울장애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6.7%가 우울장애를 겪은 바 있다고 답했다.
또 전체의 6.9%가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과도한 심리적 고통을 느끼거나 현실적인 적응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불안장애를 경험한 적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신질환을 겪는 사람 15.3%만이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방문한 사람은 10명 중 1명(11.9%)에 그쳤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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