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워싱턴·알래스카 경선 완승

샌더스, 워싱턴·알래스카 경선 완승

기사승인 2016-03-27 13:00: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26일 미국 서부의 워싱턴·알래스카·하와이 주(州)에서 치러진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가 완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격전지였던 워싱턴 주에서는 샌더스가 75.5%(개표 31% 기준)를 기록해 24.3%를 얻은 클린턴을 상대로 50%포인트가 넘는 큰 격차로 압승을 거뒀다.

또 알래스카 주에서도 샌더스는 79.2%(개표 72% 기준)로 20.8%의 클린턴 후보를 크게 누르고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은 하와이 주에서도 샌더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경선 결과에 따라 워싱턴주 101명, 하와이 25명, 알래스카 16명 등 모두 142명의 대의원이 득표율에 따라 배분된다.

이는 반 무역협정을 내세우며 미국이 잃어버린 제조업과 일자리를 되찾고 중산층을 다시 살리겠다는 공약이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호소력을 가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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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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