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과다투여·강박·폭행 등으로 10대 정신질환자 숨지게 한 의료진

약물 과다투여·강박·폭행 등으로 10대 정신질환자 숨지게 한 의료진

기사승인 2016-03-27 17:47:55

정신질환 환자에게 진정제를 과다 투여해 숨지게 한 의료진이 뒤늦게 입건됐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15)군에게 약물을 과다 투여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서울 시내 한 정신과 의원 B(56) 원장과 간호사·간호조무사·보호사 등 모두 8명을 불구속 입건해 작년 11월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행동장애 환자로 이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었던 A군에게 클로로프로마진 등 진정제 계통 약물을 과다하게 투여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저항을 막겠다며 허용된 범위를 넘어 A군을 강박·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여러 약물을 동시에 투약한 부작용으로 심정지 등이 생겨 A군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했다.

B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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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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