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이 운행 중이던 택시기사를 때리고 금품을 빼앗았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27일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주먹을 휘두른 혐의 등으로 최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0시50분 양천구 신정동 서부트럭터미널 지하차도에서 택시기사 박모(58)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고 현금 56만원과 차 열쇠, 휴대전화 등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최씨는 사건 1시간 전쯤 서울 관악구에서 박씨의 택시 뒷좌석에 탑승하고서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안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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