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못 찾은 安양 시신…“제발 찾아달라” 눈물 바다

결국 못 찾은 安양 시신…“제발 찾아달라” 눈물 바다

기사승인 2016-03-28 12:5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경찰이 친모의 가혹행위로 사망한 뒤 계부에 의해 암매장된 청주 안모(사망 당시 4세)양의 시신을 결국 찾지 못한 채 수사를 28일 마무리하기로 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쯤 안양의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사체유기)로 구속된 계부 안모(38)씨를 검찰에 송치한다.

이 혐의 외에도 안씨는 안양이 숨지기 전 1∼2차례 때린 사실이 밝혀진 것, 아내 한모(38)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 아동복지법상 폭행 및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가 추가됐다.

욕조에 받아놓은 물에 안양의 머리를 수차례 집어넣어 결국 숨지게 한 친모 한씨에게는 폭행치사 혐의가 적용됐지만 이미 자살, 공소권없음으로 종결됐다. 한씨는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엇다.

경찰은 안씨가 사망한 안양을 암매장했다는 사실을 밝혀낸 뒤 첨단장비까지 동원하는 등 안양 시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인터넷에서는 수사는 종결하더라도 시신 만큼은 꼭 찾아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yjjn****’는 “딸을 암매장 해 놓고 어딘지 모른다니 (말이 되느냐), 빨리 시신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같은 포털 아이디 ‘entl****’는 “아이가 잘못하다 코에 물들어가는 걸 봐도 (부모로서) 너무 괴롭다. (친모는) 여러 차례 물에 넣고 빼면서 울고 불고 고통스러워하는 아이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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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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