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사진) 비상대책위 대표가 2일 “‘야당 분열’의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의 지원유세에 대해 “호남(민심)이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린 광주 집중유세에서 “야당이 오늘날 왜 이렇게 됐나”라고 반문한 뒤 “개인들이 지나친 욕심을 부리려 하다가 이렇게 된 것”이라며 문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 분열의 핵심인물들은 자중하라는 의미”라면서 “야당을 분열시켜놓고 이제와서 자꾸 이래라 저래라 하면 곤란하지 않냐. 분열의 실질적인 당사자인 두 사람이 이제와 얘기를 하면 국민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문 전 대표가 전국에서 활발하게 지원유세를 하는 것에 대해 “그러고 다니니까 호남 (민심은) 더 나빠진다.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착각”이라며 “(문 대표가) 지역에 다니며 지지자들이 반겨주는 것에 심취되면, 정치인으로서 판단 미스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지난번 중앙위 (파행) 사태 이후 호남 민심이 심각할 정도로 나빠졌다”며 “호남의 도움이 없으면 선거에 승리하기 어렵다. 지도자가 스스로 자제하고 참아야한다”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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