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설립

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조세회피처에 유령회사 설립

기사승인 2016-04-04 20:17: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노태우 대통령의 장남 재헌 씨가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3곳의 유령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뉴스타파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공동작업을 통해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6공 정권의 비자금이 조세회피처로 흘러들어 갔을지 주목된다.

노씨는 2012년 5월18일 버진아일랜드에서 3개의 회사를 설립해 주주 겸 이사에 취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 회사 모두 1달러짜리 주식 1주만을 발행한 전형적인 페이퍼 컴퍼니라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3개 회사 이름은 One Asia international(원 아시아 인터내셔널), GCI Asia(쥐 씨 아이 아시아), Luxes international(루제스 인터내셔널)이다.

뉴스타파는 "(이 회사들이) 소유구조를 매우 복잡하게 내놨다"며 "이렇게 중층적으로 설계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노씨는 회사 설립 당시 자신의 주소를 홍콩으로 기재했고 2013년 5월 이사직에서 사퇴했다.

이사직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첸 카이와 한국인으로 보이는 김정환 씨가 물려받았는데 두 사람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lyj@kukinews.com

'가족사진 한 번 찍기 힘들구나~' B컷의 가족사진, 실패했다고? 천만에~ 제대로 성공했죠!

"네잎 클로버는 어디 있을까?" 찾으면 당신에게 행운이♥

'합성이야? 진짜야?'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커플의 셀피...보고 있자니 간담이 서늘해지는 이유는?
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이연진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