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AOA’ AOA의 세 번째 리얼리티… ‘화요일=AOA데이’ 될까

‘채널 AOA’ AOA의 세 번째 리얼리티… ‘화요일=AOA데이’ 될까

기사승인 2016-04-12 17:07:55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그룹 AOA의 세 번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기존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다른 새로운 형식이 눈에 띈다. 다양한 장르의 리얼리티 클립을 찍는 건 물론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클립을 뽑는 경쟁 구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AOA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전망이다.

1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산로 CJ E&M 센터에서 온스타일 ‘채널 AOA’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회를 맡은 방송인 송은이를 비롯해 그룹 AOA 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 이준석 PD가 참석했다.

AOA는 2013년 tvN ‘청담동 111’과 2015년 MBC뮤직 ‘어느 멋진 날’을 통해 이미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초아는 이전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으로 카메라 앞에서도 힘들지 않고 재밌었다는 점을 꼽았다. 그만큼 편안하게 촬영했다는 얘기다.

“저희가 세 번째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게 됐어요. 첫 번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던 ‘청담동 111’ 때는 처음이라 멤버들이 많이 얼어있었어요. ‘어느 멋진 날’은 하이난 여행기 같은 느낌이었고요. 물론 두 프로그램도 재밌었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조화가 잘 맞는다고 해야 할까요. 촬영하면서도 힘들다는 생각이 안 들 정도였어요. 제작진이 자연스럽게 재미를 이끌어내서 우리도 재밌게 촬영했고 결과물도 잘 나온 만큼 빨리 본방송을 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초아)

이날 혜정은 지금까지 진행된 3~4번의 촬영에서 “여러 가지 많은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촬영에서 어떤 신선한 아이템이 나올까 기대하고 있을 정도로 AOA는 ‘채널 AOA’의 촬영을 반기고 있었다. 멤버별로 자신이 하고 싶은 아이템을 직접 강조하기도 했다.

“저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데 이사님이 안 보내주세요. 하하. 공연이나 일하러는 해외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스케줄이 항상 빠듯해서 가까운 일본도 놀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지민)

“저는 오토바이를 배워보고 싶어요. 아직 운전도 잘하지 못하지만 오토바이를 꼭 배워보고 싶더라고요. 제작진 미팅 때 말씀드렸는데 다른 걸 하게 돼서 조금 아쉬워요.”(초아)

“2년 전 면허를 땄는데 그 이후로 차를 운전해본 적이 없었어요. ‘채널 AOA’를 통해 그 꿈을 이뤄서 너무 좋아요. 제가 질주 본능이 있더라고요.”(유나)

제작발표회 초반부에 살짝 공개된 ‘채널 AOA’의 첫 번째 클립에는 설현이 바쁜 스케줄로 인해 등장하지 않는다. 그만큼 AOA는 앨범 활동을 쉬는 기간마저 개인 활동으로 바쁜 그룹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AOA에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설현은 오히려 다른 멤버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OA는 저뿐 아니라 개인별 활동이 많은 그룹이에요. 그래서 같이 숙소 생활을 해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면서 멤버들과 같이 재밌는 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그리웠어요. 또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꾸며지지 않은 저희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어요.”(설현)

‘채널 AOA’는 ‘장르 정복 리얼리티’를 주제로 매회 다른 장르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20대 여성의 로망을 담은 오피스 리얼리티부터 AOA만의 뷰티 습관을 공개하는 뷰티 리얼리티까지 다양한 장르의 리얼리티를 통해 AOA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오늘의 클립 순위’를 가리는 등 경쟁 구도도 있다. 이준석 PD는 “‘채널 AOA’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했다”며 “매주 화요일은 하루 종일 AOA를 생각할 수 있는 행복한 날이 되지 않을까”라고 각오를 밝혔다.

‘채널 AOA’의 디지털 생중계는 12일 오후 7시 티빙, 네이버 V앱, TV캐스트를 통해 방송된다. 본방송은 오는 13일 0시 온스타일을 통해 첫 방송 된다. bluebell@kukimedia.co.kr 사진=박효상 기자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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