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초심은 변해야 한다… 내 그릇은 전보다 커졌는데 마음은 그대로라면?”

송중기 “초심은 변해야 한다… 내 그릇은 전보다 커졌는데 마음은 그대로라면?”

기사승인 2016-04-15 18:16: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송중기가 초심을 지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15일 서울 소월로 그랜드하얏트에서 ‘태양의 후예’ 종영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초심을 지키겠다는 배우들이 많은데, 송중기 본인은 초심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송중기는 “나도 요즘 머릿속으로 스스로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그런데 잘 모르겠다”며 “홍콩에서 나를 좋아하는 해외 팬들을 보긴 했지만 그게 다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인기에 대해 체감하지 못한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송중기는 “나는 사실 초심은 변해야 한다는 생각도 한다”며 “내 그릇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예전보다 커졌는데, 초심 그대로라면 초심을 담을 수가 없지 않나”라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 그는 “초심은 변할 수밖에 없지만, 가장 중요한 건 변하면 안 될 것이다”라며 “외적인 내 모습들이 많이 변했을 거고. 주변도 많이 변했다. 매니저들의 경우엔 아주 신이 났다. 그렇지만 나는 하려던 대로 하고 싶다. 다들 한류스타라고 하는데 나는 아직 공감도 안 된다. 꾸준히 해외 활동 해왔던 사람들이 한류스타지 나는 아니다. 드라마로 잠깐 인기 끈 사람일 뿐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rick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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