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실패 기업인 재도전 지원 추진…홍보대사에 개그맨 윤정수

사업실패 기업인 재도전 지원 추진…홍보대사에 개그맨 윤정수

기사승인 2016-04-19 21:17:56
"미래부·중소기업청, 6개 시중은행과 업무협약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 6개 금융기관(우리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은 1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조경제 실현 및 창업생태계 육성차원의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은 사업에 실패한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해소, 재기지원 정책 인지도 향상을 위한 대국민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이다.

이번 협약은 ’14년부터 미래부와 중기청이 협력해 추진해온 동 사업에 공감하는 민간 금융기관들이 사업재원을 적극 지원해 실패기업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 실패에 대한 관용과 배려, 재도전 분위기 확산에 협력하고자 체결하게 됐다.

특히 연대보증, 신용불량의 주홍글씨로 실패기업인들에게 가장 보수적 이였던 민간 금융기관들이 재기기업인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올해 홍보대사 위촉, TV 방송제작·방영, 언론 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연중·상시 캠페인을 추진하고, 국민공모를 통해 혁신적 실패 및 재도전 성공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보급함으로써 창업성공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재도전의 날 행사’, 국제 실패컨퍼런스(한국판 failcon),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및 재도전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 참석자들은 “정부노력에도 불구, 사업에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운 사회라는 인식이 만연해 재도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조성·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번 협약체결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 협력을 통해 사업실패가 끝이 아니라 더 높은 성공가능성을 가진 새로운 시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서는 최근 왕성한 방송활동을 통해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개그맨 윤정수씨를 재도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부대행사도 가졌다.

윤정수는 “나도 사업실패와 연대보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실패와 재도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실패기업인들이 굴하지 않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재도전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윤정수씨는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홍보영상, 광고, 행사참가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해 지난 3월에 진행된 ‘재도전 캐치프레이즈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는데 대상(大償)은 ‘작은 실패는 자신을 바꾸고 큰 실패는 세상을 바꾼다’(국민대 4학년 재학 제세환)가 수상했고, 우수상은 ‘사업실패, 마침표가 아닌 쉼표입니다’(권옥화)가 수상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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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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