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과 함께 도시텃밭 연구…농진청, 시민 참여형 개방 실험실 ‘리빙랩’ 시작

도시민과 함께 도시텃밭 연구…농진청, 시민 참여형 개방 실험실 ‘리빙랩’ 시작

기사승인 2016-04-19 21:18: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도시민이 직접 도시텃밭 연구에 참여하고 평가하는 시민 참여형 개방 실험실인 ‘리빙랩(Living
Lab)’ 연구를 시작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도시텃밭 활성화를 위해 개발한 기능성 텃밭모델을 제시하고 참여한 도시민이 직접 식물을 심고 재배하는 리빙랩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향림도시텃밭과 광주 서구 양3동 주민텃밭이 시민참여형 실험실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시민참여도가 높고 지자체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민간 도시농업 전문가들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다.


오는 4월21일 서울 은평구에서는 향림도시텃밭 농업체험원의 개장식과 함께 본격 진행되며, 광주 서구에서는 4월25일 시작 예정이다. 은평구 개장식에서는 시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10개의 기능성 텃밭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시민 연구자들은 기능성 텃밭 작물 중 4월 하순에 정식 가능한 40여 종의 식물 모종을 직접 심고 재배한다.


이번 리빙랩 연구는 현장의 사용자가 직접 연구에 참여해 선호도를 파악하면서 개발한 기능성 텃밭 모델을 수요자가 원하는 모델로 보완해 도시텃밭을 더 많이 즐기고 활용하도록 하는 목적이다.

적용할 기능성 텃밭 모델은 ▲알록달록 텃밭 ▲향이 있는 텃밭 ▲샐러드 텃밭 ▲바비큐 텃밭 ▲고혈압 예방을 위한 텃밭 ▲암 예방을 위한 텃밭 ▲당뇨 예방을 위한 텃밭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텃밭 ▲다이어트 텃밭 ▲학습용 텃밭 등 10개 유형이다.

농촌진흥청은 리빙랩 연구를 진행하는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도 제작해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함으로써 일반 국민들에게도 기능성 텃밭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 유은하 연구관은 “도시민이 연구자로 참여하는 리빙랩 연구를 통해 10개의 기능성 텃밭모델의 완성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국민을 연구 수행의 주체로 참여시켜 기술개발에서 보급까지의 과정을 단축하고, 국민이 실제 원하는 수요를 바로 기술로 연결해 개발기술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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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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