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호반건설이 법정관리 중인 동부건설을 인수 할 가능성이 높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2차 예비 입찰에 호반건설 등 9곳이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수설에 대해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인수 후보는 원칙상 비공개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호반건설 관계자 역시 “호반건설 참여 여부는 비공개”라며 “본 입찰이 아닌 예비 입찰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에서는 호반건설과 (주)동일, 파인트리, 유암코(연합자산관리) 등이 신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호반건설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김상렬 호반건설 회장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건설사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금호산업 인수에 뛰어든데 이어 올해 울트라건설 인수를 확정지으면서 동부건설 인수 가능성도 높아졌다. 그동안 국내 주택사업에 90% 가까이 집중돼 있던 사업이 동부건설을 인수하면 토목과 플랜트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기에 시공능력 평가액 기준 업계 15위를 기록하고 있는 호반건설은 주택 브랜드 호반베르디움으로 최근 몇 년 새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호반건설의 연매출은 1조원에 달하며, 현금성 자산은 3000억여 원에 이른다. 자금 동원력에서도 동부건설을 인수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9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실시한다. 다음달 10일 본 입찰 후 3~7일 이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법정관리 1년째를 맞은 동부건설은 그동안 회생채권 3200억 중 1100억원을 상환했다. 남은 회생채권이 최소 매각가격 기준으로 동부건설 몸값은 2100억~2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동부건설은 동부익스프레스에 대한 후순위 채권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동부하이텍 지분 10.17%(452만8809주)를 더하면 동부건설이 보유한 자산가치는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현재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의사를 밝힌 기업과 예정대로 계약이 진행이 되면 7월 말쯤 새로운 주인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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