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송혜교가 송중기의 ‘고백할까요, 사과할까요’ 장면에서 설렘을 느꼈다고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새문안로 포시즌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혜교는 “개인적으로 설렘을 느낀 장면은 송중기가 ‘고백할까요, 사과할까요’라고 하는 장면”이었다며 “떨림이 있었다. 목소리도 좋고 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연기할 때는 내 연기도 신경써야 하고 감정도 잡아야 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몰입해서 촬영을 한다”며 “사전제작이라 12월에 촬영을 다 끝내고 시청자의 입장에서 매주 방송을 봤다. 그러다보니 같이 연기했던 송혜교가 아니라 일반 시청자로서 ‘송중기가 저렇게 매력 있게 연기했구나’ 생각하며 TV를 봤다”고 말했다.
송혜교가 의사 강모연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지난 14일 38.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됐다. 하이라이트와 비하인드 영상을 담은 ‘태양의 후예’ 스페셜은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일간 방송된다. bluebel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