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표 “의료영리화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된다”

안철수 대표 “의료영리화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 된다”

기사승인 2016-04-25 09:25:55
사진설명: 의사협회 총회에 참석한 안철수(우측 두번째) 국민의당 대표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의료영리화 저지를 당론으로 정해 강력히 대응해 나갈 뜻을 밝혔다.

안철수 대표는 24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68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국민의당 창당하면서 생각 공유할 시간이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활동하며 나름 방향들을 정했는데 이를 많은 의원들이 동의해줬다”라며 “의료영리화는 어떤 일이 있어도 막아야겠다. 우리당의 근간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국가가 권리 행사만하고 의무를 하지 않는 것이 보건복지부 분야이다. 국가는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어놓고 민간에 모든 것을 다 떠넘긴다. 국가에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오늘 이 자리에 동기동창 몇 사람이 있다. 총선 기간 전국을 돌며 의대 다녔을 때 본과 3학년 마치고 시험을 연말에 몰아서 봤던 생각이 난다. 한 달 동안 시험 보려면 초인적인 힘이 필요했는데 본과 공부할 사람이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힘이 센 사람은 의사선생님이다. 변호사도 권익을 옹호하지만 의사들은 생명을 다루기 때문이다. 메르스 때 서울시의사회 등 의료계가 적극적으로 나서 조기종식에 도움이 됐다”며 “메르스를 대응해가며 우리나라 여러 체계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돼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동네의원 활성화 등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 서울시와 함께 해나가자”라고 말했다.

특히 참석한 대의원이 메르스에 감염됐던 35번 환자(의사)에 대한 서울시의 조치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자 “메르스를 대응하며 본의 아니게 그분(35번 환자)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데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을 드린다”라며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서비스발전기본법을 막아내는 등 19대 국회에서 많은 법안들을 처리했던 것에 보람 있었다”라며 “의료계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의사들의 정치적 선택 문제인데 전문가들이 특정 당의 편을 들지 말자. 당의 기조가 바뀌기 때문이다. 또 정책적으로 의료집단과 국가의 관계설정 문제가 있는데 과거에는 정부가 하는 일을 의식하지 않아도 됐지만 의료보험에 들어오면서 개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새누리당 신상진 의원은 “의료계에 도전이 많다. 의사협회장할 때 힘들었다. 의료계 대표 의원 많지 않다. 단합하고 힘내자”라고 격려했고,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도 “의료인들이 많이 도와줬다. 고맙다”고 인사했다. kioo@kukimedia.co.kr


[쿠키영상] 미녀 사육사의 사랑을 듬뿍…귀여운 아기 코알라

[쿠키영상] "나랑 뽀뽀할래?"…개 전시회에 나타난 고양이

[쿠키영상] 아무리 귀여운 아기라도 XXX만은 참을 수 없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