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살인 가습기 살균제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RB코리아(옥시 레킷벤키저)가 생활용품 뿐 아니라 의약품 등 건강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불매운동이 전 제품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세다.
RB코리아의 헬스케어 제품으로는 ‘게비스콘’과 ‘스트렙실’ ‘무브프리’가 있다. 특히 ‘게비스콘’과 ‘스트렙실’을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매출도 한국 진출 수년만에 급성장하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그렇지만 이번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인해 기업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며 매출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무엇보다 의약품의 경우 옥시 레킷벤키저는 방송광고에도 회사명을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조그마하게 넣었고, 홈페이지도 제품별로 따로 만들어 그동안 소비자들이 제품들을 회사와 연관짓기 어렵도록 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기업의 제대로 된 사과 및 보상이 없었고, 정부마저 제대로 된 사후조치를 못하자 누리꾼들이 직접 홈페이지에서 제품들을 찾아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확신시켜 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디 ‘해빙’은 ‘옥시 레킷벤키저 제품은 앞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겠다. 대표 제품으로는 옥시크린, 옥시싹싹, 데톨, 비트(Veet), 물먹는 하마, 냄새먹는 하마, 듀렉스, 개비스콘, 스트렙실 등이 있음’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좋아요 1325건, 리트윗은 5272건에 달한다.
아이디 ‘이오렉버니슨곰’은 ‘이중에 사용하는 제품이 많아서 불매하면 솔직히 나도 힘들지만...그래도 이건 해야겠다’라며 불매운동 동참의사를 밝혔다.
더욱이 헬스케어 제품들은 특성상 가격보다 소비자의 신뢰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RB코리아의 게비스콘과 스트렙실은 국내 제약사에 비해 높은 가격임에도 소비자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는데 국내에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며 고가의 비용을 들여 구매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오히려 경쟁제품인 보령제약 ‘겔포스’나 유한양행 ‘알마겔’, 경남제약의 ‘미놀트로키’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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