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압송기술 롯데월드타워에 적용

롯데건설, 초고층 콘크리트 압송기술 롯데월드타워에 적용

기사승인 2016-04-26 16:10: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롯데건설은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초고층 콘크리트 수직압송기술'을 주제로 시공기술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이영도 교수와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 조형진 한국 프츠마이스터 기술담당 전무 등이 참석했다.

롯데월드타워는 123층촃m 높이로 국내에서 가장 높다. 최첨단 시공기술이 적용됐는데 그 중 하나가 초고층 콘크리트 압송기술이다.

롯데건설은 국내 최고 높이(514.25m)로의 콘크리트 압송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지난해 12월 골조 공사를 마무리했다.

초고층 건물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 시공이 필요하다. 반면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콘크리트를 한 번에 쏘아 올리는 것은 상당한 난이도의 기술로 꼽힌다.

물보다 2배 이상 무거운 액체 상태의 콘크리트(2.3ton/㎥)를 직경 125~150mm의 가는 철제 배관을 통해 높은 곳으로 이송할 경우 배관 내에 배우 높은 압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영도 교수는 "높은 압력에 충분히 저항하면서 품질을 만족하는 콘크리트를 수직으로 압송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이 바로 콘크리트 배합기술"이라며 "롯데월드타워 시공에 사용된 콘크리트 배합기술과 압송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의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높은 점성을 가지는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설계를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내화인증 시험도 통과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콘크리트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꾸준한 연구와 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며 "초고층 건축물의 기초부터 꼭대기까지 콘크리트 시공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고층 콘크리트 토탈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한 롯데월드타워는 12월 완공 예정이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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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이연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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