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규봉 기자] 이케아코리아의 공습으로 국내 가구 업계가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인 몸부림을 치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등의 수요로 3~5월 대목을 맞은 가구업계는 그야말로 이때 못팔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마케팅 판촉에 열을 올린다. 팔지 못하면 각종 물류비에 관리비까지 빚더미에 나앉을 수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기를 쓰고 판매를 하려는 것이다. 사실 어느 업종이든 대목장사만큼 필사적인 것도 없다. 대목이니까 한 몫 단단히 잡아야한다는 심리도 크게 작용한다.
마진을 거의 보지 않더라도 무조건 팔아야 하는 대목이니, 각 업체들의 할인행사도 연일 진행된다. 그런데 이 할인행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간 가구업계에 가격 거품이 얼마나 큰지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어쩌면 이케아코리아가 저가정책으로 한국시장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도 국내 가구업체들의 값비싼 가격에 소비자들이 이케아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일 수 있다.
그런 중심에는 가구업계 맏형격인 한 침대 브랜드도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이 침대 브랜드는 4인용 소파 E40 4SEATER 모델을 400여만원이 훨씬 넘게 할인을 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물론 특가 판매이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이지만, 언급했듯 반대로 저 정도 가격에도 밑지지 않고 팔 수 있다는 거다.
그 회사는 기존 정가 809만4000원이나 하는 명품 노르웨이 소파를 369만원으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면서 노르웨이 최대 가구회사에서 제작하는 제품이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져 앉은 사람의 몸에 맞춘듯한 편안함을 제공한다고도 전했다. 이어 이번 특가판매 이벤트는 단 80조만 선착순으로 한정판매된다고 강조했다. 80조의 수량이 크진 않지만 적지도 않다. 마진이 없었다면 미끼상품 정도로 할인이벤트를 하는 게 유통업체들이 쓰는 일반적인 전략이다. 적지 않은 할인제품 수량은 반값이나 할인해주고도 마진이 남는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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