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시청공무직노동조합은 2024년 임금협약을 지난 20일 체결했다. 시와 노조는 기본급을 2.9% 인상하고 성과상여금 신설 등에 합의했다.
눈에 띄는 점은 충남 도내 최초의 공무직 성과상여금 신설이다. 신설 논의를 시작한 지 6년만의 값진 성과다. 성과상여금은 S등급 100만원(공무직 상여금 대상자의 10%), A등급 80만원(80%), B등급 50만원(10%)이다. 올해 임금협약 체결로 내년 처음 지급된다.
공무직은 정년이 보장된 공기관 무기계약직을 말하는데 천안시 전 직원 2940명 중 공무직은 537명(18.3%)이다.
박상돈 시장은 “성과상여금 지급이 충남 최초로 합의된 점은 고무할 만한 결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발전적인 노사관계 정립과 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임금협약이 공무직 근로자 사기진작과 조직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순태 공무직노동조합위원장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빠르게 협상이 타결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와 노조는 이외로 △구강보건실 근무자 위생수당 지급 △특수업무수당 가산금 지급 대상 확대 및 단시간 근로자 가산급 전액 지급 △농기계임대 순회수리원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상한 상향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