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고진영은 올해 초반 다리에 화상을 입는가 하면 장염에 걸려 곤욕을 치렀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엉망이 되면서 같은 소속사 선배 박성현의 독주를 지켜보는 신세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진영은 "일이 꼬이기만 한 4월이 빨리 가고 5월이 오기만을 고대한다"고 부진이 끝나기를 기원했다.
고진영이 기다리던 5월1일에 고대하던 시즌 첫 우승을 올릴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6천429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공동 선두. 우승자를 결정하는 최종 라운드는 5월1일 열린다.
고진영은 5월을 이틀 앞둔 1라운드 5번홀(파3·164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누렸다.
동일 대회 2년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틀 연속 공동 선두라는 성적표를 받아쥔 고진영은 "4월 마지막 날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분이 좋다"면서 "내일 우승하면 좋겠지만 우승을 못 해도 이제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데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영은 "우승 예상 스코어는 18언더파"라고 밝혀 최종 라운드에서 6타 이상을 줄이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2년차 신예 박채윤(22)은 이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freepen0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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