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황정민이 무당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나홍진 감독과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참석했다.
이날 황정민은 “무당에 대해 낯설고 생소해서 걱정이 많았다”며 “준비를 많이 했다. 관객들이 ‘황정민이 무당 역할 맡아 연기하나 보다’가 아니라 나를 모르는 관객이 보면 ‘진짜 무당이 와서 하는 건가’ 할 정도로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고민했고 또 노력했다. 그게 제일 큰 숙제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막상 실제로 촬영 때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며 “우선 많은 시간동안 널뛰듯 뛰는데도 힘이 들지 않았다. 내 스스로를 위에서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곡성’은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인해 마을이 발칵 뒤집히자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퍼지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오는 12일 개봉. 15세 관람가. bluebell@kukimedia.com 사진=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