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 맘’ 오정연 “첫 주연작에 악역… 날 괴롭혔던 인물 떠올리며 따라했다”

‘워킹 맘’ 오정연 “첫 주연작에 악역… 날 괴롭혔던 인물 떠올리며 따라했다”

기사승인 2016-05-04 16:06:55

[쿠키뉴스=이준범 기자] 배우 오정연이 첫 주연드라마에서 악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성암로 MBC 사옥에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서준을 비롯해 배우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했다.

이날 오정연은 “감독님이 겉보기에 못돼 보여서 나를 캐스팅했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런데 만나서 얘기해보니 전혀 그렇지 않아서 어떻게 하냐고 걱정해주셨다. 나도 싫은 소리 못하는 평화주의자이지만 캐릭터에 욕심나서 어떻게 연기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등학교부터 대학교, 회사생활에 이르기까지 나를 울리거나 괴롭혔던 인물들을 머릿속에 한명씩 떠올려봤다”며 “그 사람들의 표정, 행동, 눈빛, 말투를 떠올리면서 따라해 보려고 했다. 괴로운 기억이지만 계속 나에게 주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위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육아전쟁백서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bluebell@kukimedia.com 사진=박효상 기자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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