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걸린 80대 노모 무자비 폭행…50대 아들 징역형

치매 걸린 80대 노모 무자비 폭행…50대 아들 징역형

기사승인 2016-05-06 19:21:55

치매에 걸린 80대 노모를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9단독(이승훈 판사)은 6일 존속상해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중증 치매에 걸려 무방비 상태인 어머니를 빈번하게 학대하고도 수사과정과 공판과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다가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고 나서야 범행을 시인한 것을 봤을 때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 고인이 된 어머니에 대한 과오를 진지하게 반성하고 생전에 어머니가 베풀어주신 은혜를 되돌아보며 참회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9월1일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방에서 자주 나간다’는 이유로 치매 2급 환자인 어머니(86)를 마구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발로 머리와 얼굴을 차 넘어뜨리는 등 온몸을 때리고 방바닥에 엎드려 있는 어머니에게 1.5ℓ 물통을 던지기도 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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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미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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