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응천 당선인은 7일 우상호 신임 원내대표가 자신 등을 통해 현 정권의 비위를 밝힐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 “폭로, 저격 등에 대한 제 입장은 입당 당시 드렸던 말씀과 전혀 변동 없다”고 밝혔다.
현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조 당선인은 ‘청와대 문건유출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으나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관련 논란의 진화에 나섰다. 그는 지난 3월 더민주 입당 직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청와대를 향해서 무슨 얘기를 하려고 입당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조 당선인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폭로하고자 나를 영입하려고 했다면 입당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영입 제안을 받았을 때도 ‘옛날 일은 건드리지 않겠다’, ‘언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bluebell@kuki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