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국동포 부부 살해 용의자 검거…50대 경남 하동서 긴급체포

인천 중국동포 부부 살해 용의자 검거…50대 경남 하동서 긴급체포

기사승인 2016-05-11 08:23:55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동포(조선족) 출신 중년 부부를 살해한 용의자가 검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는 11일 살인 혐의 용의자 A(52)씨를 긴급체포해 경남 하동에서인천으로 압송하고 있다.

A씨는 10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방축동의 한 빌라에서 B(55)씨와 그의 아내 C(53·여)씨를 각각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살해된 부부는 전화가 연결되지 않자 이상하게 여기고 빌라를 찾은 지인(46)에게 발견됐다.

당시 B씨는 안방 침대 위에, C씨는 거실 바닥에 각각 쓰러져 있었다.

경찰은 살해된 부부의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전날 밤 이들 부부와 함께 집에 A씨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이날 오전 6시쯤 하동군 신원리 지인 집 인근 야산 8부 능선 바위 위에서 자고 있던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중국을 오가며 물품 판매 일을 하던 B씨 부부와 사업 상 알고 지낸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쿠키영상] 묻지마 방화, 이유는 없어!

시리아 내전으로 파괴된 건축물 Before-After

[쿠키영상] 한순간의 오판으로 형량만 늘렸어요!

민수미 기자 기자
min@kmib.co.kr
민수미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