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신천지, 언론사 향한 물리적 압력 당장 중단하라”

교회협 “신천지, 언론사 향한 물리적 압력 당장 중단하라”

기사승인 2016-05-13 01:32: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천지(신천지)가 기독교방송(CBS)에 대한 대규모 시위운동을 조직적으로 벌이는 데에 기독교연합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가 “신천지는 언론의 보도자유를 침해하지 말아야 한다”며 규탄성명을 냈다.

교회협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사회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도구와 절차들을 가지고 있다. 신천지는 언론사를 향한 물리적 압력을 하루 빨리 철회하고 사회가 합의한 절차에 의하여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회협은 “인류는 역사를 기록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간성(휴머니티)을 수호하고 모든 이들에게 정의와 평화가 보장되는 삶을 위하여 ‘표현의 자유’를 위한 투쟁을 거듭해 왔다”며, “특별히 복잡한 구조의 현대사회에서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 언론은 다양한 정보의 공유와 각종 사회현상에 대한 판단을 돕는 창틀의 역할을 하는 사회적 공기(公器)이기에 무엇보다 우선하여 보호받아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빗대 교회협은 “언론사 CBS는 사회적 물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오랜 기간의 취재를 통해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제작했고 관련내용을 취재하여 기사화했다. 이것은 언론사의 고유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CBS의 정당한 행동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법원 또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기본권인 언론·출판의 자유(헌법 21조 1항)를 신천지 측이 침해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며, “당장 물리적 압력을 중단해야 민주사회를 향한 사회의 묵시적 합의를 지켜내는 길이 될 것”이라 역설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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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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