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제58회 칸국제영화제 공식섹션인 비경쟁부문에 초청 상영된 나홍진 감독의 영화 ‘곡성’이 개봉 이틀만에 89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주말 1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봉된 곡성은 개봉 당일 30만9936명, 개봉 이틀째인 13일 40만9110명의 관객을 모았다. 1249개 스크린에서 상영된 곡성은 13일까지 89만468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4일과 15일 주말을 지나면서 곡성은 개봉 3일만에 1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2008년 추격자와 2010년 황해를 연출했던 나홍진 감독의 신작 곡성은 ‘곡성’에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로 인해 마을이 발칵 뒤집히자 모든 사건의 원인이 그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과 의심이 퍼지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영화다.
개봉 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홍진 감독은 “전작과는 다르게 어떤 사건의 피해자가 발생했을 경우 그 피해자는 도대체 어떤 이유로 피해를 입어야하는 것인지에 대해 생각했다. 단순하게 피해자가 가해자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것일까, 그 외에도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 원인을 찾고 싶었다. 그것을 시작으로 이 이야기를 떠올리고 구성해나갔다”고 설명했다.
곡성 개봉 전 박스오피스 1위였던 ‘캡틴아메리카:시빌 워’는 13일 현재 781만7131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매출은 654억에 달한다.
이달 초 개방된 한국 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이 13일까지 102만5395명의 관객이 찾아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고, ‘다이버전트 시리즈:얼리전트’가 4위(3만1271명), 엽기적인 그녀2가 5위(3만1750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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