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여성 살해범 자수…3일간 시신 트렁크에 보관

제주 중국여성 살해범 자수…3일간 시신 트렁크에 보관

기사승인 2016-05-15 16:54:55
출처=연합뉴스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제주 서귀포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중국 여성의 살해범으로 자수한 34세 중국인 S씨가 피해 여성을 살해한 뒤 3일간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서귀포경찰서는 중국 여성의 돈을 뺏으려는 목적으로 흉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강도살인 및 사체유기)로 S씨를 조사하는 한편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살해범 S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1시 10분쯤 중국 여성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후 제주시에서 516도로를 거쳐 애월 방면으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외도동 부근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살해했다고 자수했다.

S씨는 말다툼으로 격분해 폭행하다가 돈을 빼앗으려고 흉기로 위협, 직불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31일 오전 제주시내 한 은행에서 얼굴을 가린 한 남성이 살해된 중국 여성의 직불카드로 현금 200만원을 찾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찾아내고, 용의자를 추적해왔다.


한국여성과 결혼한 S씨는 제주에서 관광가이드와 식당 일을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살해된 중국 여성은 지난달 13일 서귀포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한 보리밭 인근 임야에서 6차례나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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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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