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비행기서도 초고속인터넷 가능해진다

올해부터 비행기서도 초고속인터넷 가능해진다

기사승인 2016-05-16 00:10: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올해부터 태평양과 대서양 등 대양을 건너는 장거리 국제선 항공기 내에서도 수십 Mbps(초당 메가비트) 수준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15일 미국 항공우주산업체 하니웰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하니웰)에 따르면 위성통신업체 인말새트(Inmarsat)는 지구 전역을 커버하는 초고속인터넷용 지구정지궤도위성 시스템 '글로벌 익스프레스'(GX)의 구축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위성인터넷 시스템에 주로 쓰이는 전파 대역은 'L 밴드'(1∼2㎓), 'Ku 밴드'(12∼18㎓)와 'Ka 밴드'(26.5∼40 ㎓)가 있는데, 인말새트 GX는 이 중 투과력이 낮지만 속도가 빠르고 전송용량이 큰 Ka 밴드를 이용한다.

하니웰은 인말새트 GX 시스템 중 항공기 동체 혹은 꼬리에 안테나가 설치되는 항공기용 송수신 시스템 '제트웨이브'의 설계와 납품을 맡았다.

이 시스템의 최대 통신속도는 동체용 안테나로는 다운로드 50Mbps, 업로드 4.7Mbps, 꼬리용 안테나로는 다운로드 33 Mbps, 업로드 2.2 Mbps다. 이는 지상에서 인터넷을 쓰는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 시스템은 보잉, 봄바디어, 에어버스 등 26개 모델 300여 대 여객기에 설치가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하니웰은 설명했다.

항공사 중에서는 루프트한자, 싱가포르항공, 카타르항공, 베트남항공 등이 여객기에 이 시스템을 설치키로 했다.

인말새트는 올해 하반기에 GX 시스템의 제4호 위성 'I-5 F4'을 발사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할 예정이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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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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