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연진 기자] 구글이 오는 18일~20일(현지시간) 구글개발자회의 ‘구글I/O 2016’에서 가상현실(VR) 헤드셋 ‘안드로이드 VR’을 선보일 전망이다.

‘구글I/O 2016’이 다가오면서 구글 VR 사업에 관한 각종 추측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엔가젯 편집장 출신으로 현재 투자회사 베타웍스에 재직중인 피터 로하스(Peter Rojas) EIR가 “다음 주에 (구글 I/O에서) 안드로이드 VR이 발표될 것이 확실하다”고 트위터에 올린 직후부터 주요 기술 전문매체들이‘안드로이드 VR’에 대해 비중 있게 보도하기 시작했다.

EIR(Entrepreneur-in-Residenc)은 초빙기업가라는 의미로 벤처캐피탈에서 투자처를 발굴하고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그는 “안드로이드 VR은 ‘리프트(오큘러스)’나 ‘바이브(HTC)’만큼 좋지는 않지만, (스마트폰 기반인) ‘기어 VR(삼성전자)’보다는 낫다”고 덧붙였다.

구글의 VR 헤드셋이 삼성전자 기어 VR처럼 스마트폰와 연결해 사용하는 제품인지, 오큘러스의 리프트나 HTC 바이브, 소니의 PSV처럼 디스플레이를 내장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제품인지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로하스 EIR은 “안드로이드 VR은 (스마트폰이 필요 없는) 독립형 제품이 될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구글이 내놓을 VR 헤드셋이 단독형 기기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끼워서 쓰는 제품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스마트폰을 끼워 써야 하는 제품과 그럴 필요가 없는 단독형 기기 등 두 가지 모두를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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