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배(서울대 경제학과)이자, 같은 학자 출신 정치인으로 성향이나 경력도 비슷한 유일호 경제부총리와의 정책 호흡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강 신임 수석과 정책기획수석으로 이동한 안종범 수석은 모두 박근혜 정부 경제 정책의 핵심 브레인으로 통한다.
두 사람 모두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같은 해 대선 과정에서 박근혜 캠프 정책 라인의 핵심 축으로 활약했다.
청와대가 안 수석과 강 수석을 정책라인의 핵심에 배치한 것은 기존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당청간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공공기업 개혁과 기업 구조조정은 이해관계자들의 반발과 정부 부처간 엇박자로 난관에 부닥쳐 있다. 때문에 정책통이면서 야당과 소통도 가능한 인사를 전진 배치, 경제 현안을 돌파하겠다는 의미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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