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못 받은 돈 미청구공사 대금 '중동'에 집중

건설사, 못 받은 돈 미청구공사 대금 '중동'에 집중

기사승인 2016-05-18 00:10:55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주요 건설사들의 미청구공사 대금이 중동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청구공사 대금은 발주처에 대금을 청구하지 못한 비용이다. 발주처가 건설업체의 공정률을 인정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비용으로 위험 자산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올 1분기 기준 미청구공사 대금이 2조5047억원이다. 이는 매출액의 5% 이상을 차지하는 25개 공사 현장 중 14곳에서 미청구공사 대금이 발생한 것이다.

이 가운데 UAE 원전에서 3925억9000만원, 쿠웨이트 해상교량 프로젝트 1655억원,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1411억6000만원,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547억700만원 등의 미청구공사 대금이 나왔다.

삼성물산도 매출액 대비 5% 이상 현장 26곳 중 15곳에서 미청구공사 대금이 발생, 총 금액은 7295억600만원이다. UAE 원전에서 2391억4800만원, 사우디아라비아 라빅2 민자발전 1996억7400만원, 카타르 도하메트로 3929억5000만원 등이다.

대우건설은 매출액 5% 이상의 공사 21개 중 13개 현장에서 미청구공사 대금 9873억7400만원 발생했다. 모로코 사피 민자발전소 2333억9900만원, 알제리 오일 프로젝트 1429만5300만원 등의 미청구공사 대금이 있다.

GS건설은 매출액 대비 5% 이상의 현장 24곳 중 18곳에서 8433억6100만원의 미청구공사 대금이 나왔다. 이집트 정유프로젝트용 히터 2283억3800만원, 사우디 PP-12 복합화력발전소 1274억5700만원, 라빅2 정유·화학 플랜트 1272억9100만원 등이다. lyj@kukinews.com

[쿠키영상] 개싸움 말려도 끝장 볼 기세!

[쿠키영상] '지갑-오토바이-휴대전화' 탈탈 털어간 도둑일당

엉덩이춤에 흠뻑~ 빠진 친구 몰카
이연진 기자 기자
lyj@kmib.co.kr
이연진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