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경남에 이어 전북도 심판매수 스캔들… 수천만원 오갔다

K리그, 경남에 이어 전북도 심판매수 스캔들… 수천만원 오갔다

기사승인 2016-05-24 21:49:56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경남 심판매수 사건에 이어 K리그 최강자 자리를 굳게 지켜온 전북마저 심판매수 스캔들에 휩싸였다. 연이어 K리그에서 심판 매수 사건이 불거지면서 리그의 권위는 한없이 추락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13년 프로축구 K리그 심판으로 일하던 A(41)씨와 B(36)씨는 전북 현대 관계자로부터 유리한 판정을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23일 불구속 기소됐다. 심판들에게 수백만 원의 돈을 건넨 혐의로 전북 스카우트 C씨도 불구속 기소됐다.

프로축구에서 심판 매수 사건이 불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경남FC로부터 유리한 판정을 부탁을 받고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역시 심판 2명이 구속되고, 2명은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심판들은 2013년과 2014년, 경남이 2부리그 강등의 위기를 맞자 이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

이번에 불거진 전북의 혐의는 경남 사건과 비슷한 시기인 2013년에 벌어진 일이다.

지난해 경남의 심판 매수가 불거졌을 당시 프로축구연맹은 해당 심판들의 경기에 대해 영상 분석을 한 결과, 특별히 잘못된 판정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전북마저 심판 매수 혐의로 기소되며 K리그는 전무후무한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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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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