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황호식 안과 교수가 지난 8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of Session)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황 교수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구연 세션에서 ‘사람 눈물샘의 생체 광간섭 단층촬영 이미징(Optical Coherence Tomography Imaging of Human Lacrimal Glands: In Vivo Study)’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전체 16개 논문 중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안과에서 흔히 사용되는 광간섭 단층촬영 장비를 통해 세계최초로 사람 눈물샘의 단층촬영에 성공했다는 결과를 다룬 것이다. 눈물샘은 안구표면에 눈물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안구건조증의 병인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지금까지는 눈물샘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이 없었다.
황 교수는 “이 연구를 계기로 눈물샘의 단층을 촬영하여 안구건조증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 알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환자별 맞춤형 각막이식 시행은 물론, 눈물샘 단층촬영을 통해 안구건조증의 진단 및 치료를 더욱 전문화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호식 교수는 2005년 이후 강원도 최초로 각막이식을 시행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바 있다. 2015년에는 강원도 최초로 내피층 각막이식 수술인 디멕(DEMK)에도 성공했으며, 같은 해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안과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안과학(Ophthalmology)’ 2015년 11월호에 게재됐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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