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우측 담장 꿰뚫는 쓰리런 강타… 타율 첫 3할대 진입

강정호, 우측 담장 꿰뚫는 쓰리런 강타… 타율 첫 3할대 진입

기사승인 2016-05-28 16:57: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피치버그 파이러츠 강정호(29)가 시즌 6호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자신의 주가를 큰 폭으로 올렸다.

강정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소재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텍사스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스리런 홈런를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팀의 기대에 부흥하는 대형포를 터뜨렸다.

3대0으로 앞선 5회 초, 무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해멀스의 바깥쪽 직구를 강하게 밀치며 우측 외야 관중석으로 향하는 3점 홈런을 날렸다.

지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지 9일만에 나온 대형포로, 팀의 리드를 보다 두텁게 하는 값진 쓰리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승 무패를 기록 중이던 해멀스는 강정호의 쐐기 홈런에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6회 초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투수 루크 잭슨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중간 안타를 쳐냈다. 아웃성 타구였으나 중견수 이안 데스몬드와 우익수 노마 마자라가 충돌하며 행운이 따른 안타였다.

이날 경기로 강정호는 시즌 첫 3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타점은 17개다.

강정호의 활약으로 피치버그는 9대1 대승을 거뒀다. 피치버그는 현재 5연승 중이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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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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