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유엔환경계획(UNEP)은 27일(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총회를 마치고 보고서를 통해 “어떤 국가에서는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것이 건강을 위협한다”며 “고체 연료로 음식 조리를 하면서 발생한 실내 공기 오염 때문에 430만 명이 숨지고 있다”고 밝혔다.
UNEP는 여성과 어린이 등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긴 사람들이 실내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으며, 호흡기 또는 심폐 질환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에도 특히 실내오염에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실내 공기 오염으로 숨지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저소득 국가 국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각국의 농촌 지역에 사는 약 30억명이 석탄과 나무 같은 고체 연료와 비효율적인 아궁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실내 공기 오염이 발생하게 된다고 UNEP는 설명했다.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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