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새 금연광고 공개…가족 사연 담은 다큐멘터리

복지부, 새 금연광고 공개…가족 사연 담은 다큐멘터리

기사승인 2016-05-31 16:19:55
"2016 금연광고-아들·어머니편(사진제공=보건복지부)"

[쿠키뉴스=박예슬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늘 3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9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새로운 금연광고 시안을 공개했다.

2016 금연광고 시안은 ‘흡연은 질병, 치료는 금연’이라는 장기적 컨셉을 기조로 슬로건을 유지하면서도 ‘이제 담배의 진실과 마주하세요’라는 주제로 구체화되었다.

이번 금연광고 시안은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가족의 아픔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나타냈다. 지난해 금연광고가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발레편)하거나, 광고적 상징을 통해 표현했다면(폐암주세요편), 올해의 금연광고는 ‘사실성(Reality)’를 강조해 표현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2편의 금연광고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부부편은 흡연으로 후두암에 걸린 남편을 병실에서 간병하는 부인의 모습을 담았고, 아들·어머니편은 폐암환자를 간병하는 노모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의 백미는 광고 말미에서 예쁘게 포장된 담뱃갑으로 화면이 반전되면서 ‘이제 담배의 진실을 마주하세요’라는 주제를 제시하면서 나타난다. 광고와 예쁜 포장으로 감추어진 담배의 진실은 폐암, 후두암 같은 질병의 원인이라는 감추어진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담배의 진실’은 폐암·후두암 등 질병을 발생시키고 국민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며 “금년 12월 도입되는 담뱃갑 경고그림 제도는 ‘담배의 진실을 알리는 정책적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금연광고는 오는 6월 첫주부터 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동일한 컨셉으로 라디오, 옥외광고 등을 통해서도 진행된다. 또한 뉴미디어와 온라인에서는 ‘내가 금연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청소년과 젊은 계층을 타겟팅한 금연캠페인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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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기자 기자
yes228@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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