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까지의 지자체 방제실적을 집계한 결과, 보건소 인력(3만5124명), 민간위탁(5166명), 자율방재단(5만9634명) 등 연인원 총 9만99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거지 주변(18만3564개소), 숲(1만9487개소), 공원(1만3351개소) 등 총 28만536개소의 흰줄숲모기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해 방제 작업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회의를 주관한 국민안전처는 지자체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 방제와 관련해 지난 2월과 3월 사전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4월 이후 지자체의 매개모기 방제 관련 홍보, 유충서식지 제거, 인력 및 약품 투입, 방제장비 사용 등의 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국민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일선의 방제현장을 직접 점검해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집주변 모기 유충 서식지 제거, 모기장 사용 및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등 생활 속 행동 수칙을 적극 홍보해줄 것을 지자체에 재차 당부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김희겸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아직 없으나, 지자체를 포함한 방역당국에서는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전개하여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실장은 “국민들께서도 방역당국에서 배포한 모기 예방법과 흰줄숲모기 대응 국민행동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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