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예슬 기자]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와 보건의료분야에서 856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우리나라 12개 기업과 아프리카 151개 기업(에티오피아 60개, 우간다 35개, 케냐 56개)이 참여한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계약 3건(93만 달러), MOU 7건(763만 달러)을 체결해 총 856만 달러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티오피아 식·의약산업진흥원(FBPIDI)간 생물다양성 활용을 위한 보건산업분야 협력 MOU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에티오피아 투자청(EIC)간 제약공장 Plant 설립 MOU △신풍제약, 케냐 보건부 의약품관리위원회 말라리아 진단시약 인·허가 등록 등 성과를 창출했다.

우선 한-에치오피아 보건산업 MOU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보건의료 분야에 활용하고 산업화하기 위해 정보 교류, 전문가 교류 및 양성, 연구개발 등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코리아메디컬홀딩스-에티오피아 투자청 간 제약공장 Plant를 설립을 통해 우리 제약기업의 동남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코메사(COMESA) 회원국으로, 이를 계기로 에티오피아 내 우리 기업의 의약품 생산을 통한 주변국 수출의 거점화가 가능해졌다.

이 외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티오피아 식약청, 케냐 보건부 소속 의약품관리위원회 관계자, 제약·의료기기분야 인·허가절차 소개 및 네트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제약·의료기기 인·허가 등록 정보는 앞으로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국내 제약, 의료기기협회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한-아프리카 보건의료 비즈니스 포럼에서 금번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계기로 한-아프리카간 보건의료산업분야에 협력을 강화하고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병원건설 등 전방위적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제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를 위해 양국 정부 간 채널을 통한 신규 협력분야 발굴은 물론 에티오피아 등 외국과 교역하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정보제공,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양국 교역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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