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조증 있으면 구강작열감 심해져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최근 폐경기 이후의 중년 여성이 겪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뚜렷한 임상적 징후나 병적 소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입천장 안쪽 혀, 입술 등이 아프거나 화끈거림이 지속적으로 느껴지는 동통 장애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약 5%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5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 10명 중 1~2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히 발생한다. 혀나 구강 점막에 가해지는 만성적인 자극이나 구강건조증이 있을 때, 이갈이 등 구강내 악습관이 있는 경우, 빈혈, 당뇨, 비타민 부족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수면장애 및 불안, 우울증이 있을 때 더욱 많이 발생한다.
강성용 에스다인치과 대표원장은 “구강작열감 증후군 환자 대부분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나 구강건조증이 있으면 구강작열감이 더 심해진다”며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흡연과 과음은 삼가며 심리적인 안정과 스트레스 조절이 필수”라고 말했다.
◇제때 적절한 치료 받으면 증상 완화
구강작열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는 치료에 앞서 진단의학검사, 병력조사 및 임상검사, 알레르기 검사, 방사선 검사, 심리 검사 등이 시행된다.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혈액학적, 면연학점 검사가 진행되기도 한다.
구강내 원인에 대한 치료는 구강작열감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구강작열감에 유발하는 해당 원인에 대한 치료를 먼저 시행해야 한다. 당뇨병, 빈혈과 같은 전신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는 전신질환을 치료하면 입 안의 통증이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으며,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 및 치료를 받아
알려진 요인들을 차례로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시행한다.
구강건조증, 구강내 악습관 등 구강내 원인의 경우에는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으면 된다. 또한 구강건조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인공타액을 사용하거나 타액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을 복용하거나, 향진균제 치료를 통해 구강내 진균 감염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강성용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혀가 아픈 통증을 가볍게 여기거나 어떻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몰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질환의 원인을 고려하여 치료방법을 선택한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제때 치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yes22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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