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둔화되고 경제가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을 내렸다.

IMF 미션단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달 26일부터 한국 정부 등과 진행한 연례협의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직면했다. 산업 생산성이 저조하고 노동시장이 왜곡되는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혁이 강력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칼파나 코차르 IMF 아시아태평양국 단장은 “한국의 소득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도국에 못 미치고 있으며 잠재성장이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이 구조적 역풍을 맞고 있다"면서 "세계 무역시장이 점차 둔화하는 가운데 높은 수출 의존도, 기업부문 취약요인, 노동시장 왜곡, 서비스부문 및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과 등의 총체적 위기에 직면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코차르 단장은 “특히 노동부문의 구조개혁이 중요하다. 노동자 분류 간 장벽을 제거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한편 저조한 생산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강력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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