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9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유유제약 서울사무소와 임직원·영업사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리베이트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2014년 자사가 제조한 골다공증 치료제인 M의약품을 처방해달라며 대학병원과 의원 등 의사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의약품은 유유제약이 연구개발에 투자해 2005년 발매한 개량신약이다.
유유제약이 의사들에게 제공한 리베이트 총액은 12억원가량일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1941년 창립한 유유제약은 비타민제 '유판씨',
치매, 골다공증 치료제 등을 개발해 온 제약업체다. 유승필 대표이사 회장은 유한양행을 창립한 고(故) 유일한 박사의 조카다.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의 사돈이 유유제약을 운영하고 있다.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