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않는 쿠웨이트 위조화폐로 사기 공모한 7인 붙잡혀

존재하지 않는 쿠웨이트 위조화폐로 사기 공모한 7인 붙잡혀

기사승인 2016-06-13 09:17: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존재하지 않는 높은 단위의 해외 위조지폐로 15억원을 챙기려 한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미수, 위조화폐 행사 등의 혐의로 정모(61)씨 등 7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씨 등은 5월 말 가짜 쿠웨이트 지폐 40만 디나르(15억4천만원 상당)를 밀반입한 뒤 지난 7일 부산에서 활동하는 환전상 장모(38)씨를 속여 거액을 챙기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쿠웨이트의 옛 지폐인 20 디나르(7만7천원 상당)와 같은 모양으로 위조된 2천 디나르(770만원 상당)짜리 지폐 200장을 범행에 이용했다.

그러나 쿠웨이트 화폐 가운데 최고 단위는 20 디나르이기 때문에 2천 디나르짜리 지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쿠웨이트 지폐는 우리나라 사람에게 생소하고, 중소기업 대표, 여행사 대표 등이 가담한 사기단의 조직적 범행에 환전상 장씨는 속을 뻔했다.

실제 장씨는 지난 7일 환전하려고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기까지 해 현금 15억원을 마련했다가 막판에 범죄가 의심된다며 신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장씨가 평소 거래하는 모 은행 지점장은 “아무래도 수상한 것 같다”며 해당 사안을 한 번 더 의심해 볼 것을 조언했다.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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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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