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소멸시효 상관없이 자살보험금 지급한다… 관련 소송도 취하

ING생명, 소멸시효 상관없이 자살보험금 지급한다… 관련 소송도 취하

기사승인 2016-06-20 15:08:39

ING생명이 최근 이슈화된 자살보험금 지급 논란과 관련해 모두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금감원의 자살보험금 지급 지시에도 불응하고 버티기로 일관하던 ING생명은 최근 국회에서까지 압박이 들어오자 결국 백기를 든 셈이다.

ING생명은 이날 자료를 통해 “자살보험금 이슈와 관련해 지난 5월 12일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이후 내부적으로 긴 논의를 거친 끝에, 고객신뢰의 측면에서 회사가 책임을 다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ING생명은 보험금 청구 소멸시효와 무관하게 재해사망보험금을 모두 지급할 방침이다. 또 관련된 행정소송도 취하할 예정이다.

현재 ING생명에 청구된 자살 재해사망보험금 건수는 총 574건이며 금액은 837억원(지연 이자 포함)에 이른다. ING생명은 6월 17일까지 127건, 153억원의 자살 재해사망보험금을 고객에게 지급했다.

ING생명이 청구 소멸시효와 무관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소멸시효(2년)가 지나 청구하지 못한 고객들의 청구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환 기자 goldenbat@kukinews.com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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