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30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라폴레 지역에서 승객들로 꽉 찬 미니버스를 겨냥해 누군가 원격조종 장치를 눌러 폭탄을 터뜨렸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경찰 책임자인 아비드카디르 모하메드는 현장에서 "버스에 타고 있던 18명 전원이 사망했다"며 "원격조종 장치에 의해 도로에 매설된 폭발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또한 사건 발생 직전 같은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운전자 누르 아흐메드는 "미니버스가 군인들을 태운 군용트럭의 호위를 받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아직 트럭에 타고 있던 군인들 중 사상자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들의 소행임을 자처하는 세력도 나타나지 않았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