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상태로 미용실에 침입,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경찰에 검거됐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일 알몸으로 미용실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A(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8시58분 군산 나운동의 한 미용실에 들어가 금고에 있던 현금 1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이 미용실에 알몸으로 침입해 절도 행
각을 벌였다.
경찰은 CCTV에 찍힌 이 남성을 10대로 추정하고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 등을 확보, 분석해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미용실이 있는 동네에 거주하고 있었다.
A군은 드라마를 보고 모방범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을 야간침입절도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