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민관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 8700여명이 배치된다.
국민안전처는 해수욕장과 계곡을 포함한 전국 물놀이 장소 320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 8천759명을 배치한다고 3일 전했다.
해당 배치 장소는 해수욕장 112곳, 하천 85곳, 강 62곳, 계곡 43곳, 저수지 10곳, 호수 8곳 등이다.
수상구조대 인력은 소방공무원 2천872명과 민간자원봉사자 5천887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안전처는 주요 장소에는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119구급대를 전진 배치해 신속한 응급이송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35명 발생했다.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가 37.9%로 가장 많았고 수영미숙(30.5%), 음주수영(13.8%) 등의 순이다.
사고 장소는 하천과 강 53.4%, 계곡 19.0%, 해수욕장 12.6% 등이다.
최민철 안전처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한 장소를 벗어나지 말고 구명조끼는 항상 착용해야 하며 음주수영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470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원 9천529명을 배치해 1천971명을 구조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