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인문학교실 이영미 교수팀(이영미, 장형주, 이영희, 권효진)이 지난 6월28일 국제 학술지‘Teaching and Learning in Medicine’이 선정한 ‘2015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장형주 의인문학교실 조교는 “고대구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시절 동료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시행한 결과, 총 48개의 전공의 부적절행위 사례를 수집했다. 또한 이를 8개의 범주로 분류해 그 원인을 다양한 맥락에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공의 비윤리적, 비전문가적 행위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는 점, 이를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지 않고 수련환경이나 조직문화 등 외부요인의 영향력을 강조한 점, 직업전문성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영미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나은 전공의 수련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Teaching and Learning in Medicine’은 의학교육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로, 매년 의학교육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한 해 동안 발표된 논문 중 한 편을 선정해 최우수 논문상을 수여한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