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사회·경제적 부담 낮추려면, 스크리닝 검사 확대해야”

“C형 간염 사회·경제적 부담 낮추려면, 스크리닝 검사 확대해야”

기사승인 2016-07-08 01:00:00

“영국 뿐 아니라 한국 등 전 세계적으로도 감염이 갖고 있는 사회경제적 부담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규모의 경제를 고려할 때 모든 C형 간염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부여하는 정책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영국 로얄 런던병원 제프리 듀세이코(Geoffrey Dusheiko) 교수는 7일 ‘만성 C형간염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그는 소포스부비르 기반요법의 글로벌 치료경험을 공유하며 C형간염 퇴치를 위한 스크리닝 확대의 필요성과 적극적인 DAA 치료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듀세이코 교수는 “영국 정부도 C형 간염이 얼마나 큰 사회경제적 부담을 주는 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경우 C형 간염 선별검사가 보편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그렇지 않은 곳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감옥에 수감된 사람들, 응급실 환자들, HIV 보균 환자 등 잠재적 C형 간염 환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선별검사나 진단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듀세이코 교수는 “C형간염 치료의 패러다임이 인터페론에서 DAA로 전환되면서 DAA 사용시 총 감염자, 간질환 사망자, 비대상성 간경변 및 간암 환자 수가 감소함에 따른 비용부담 감소 추세가 예측 가능해짐으로써, 각 국가별로 맞춤형 C형간염 퇴치 전략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위해서는 스크리닝 확대와 질환 진행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DAA 치료를 통해 완치 환자 규모를 늘림으로써 C형간염의 전파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장윤형 기자 newsroo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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