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김안과병원배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가 지난 13일 춘천 라데나 CC에서 개최됐다.
김안과병원이 주최하고 대한시각장애인 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2명의 시각장애인선수와 서포터 22명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는 시력을 완전히 잃은 전맹 부문과 시력이 일부 남아 있는 약시 부문으로 나뉘어.진행됐다. 경기 결과 전맹 부문에서는 김진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임동식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약시 부문에서는 원종필 선수가 우승을, 이붕재 선수가 2위를 차지했다.
김용란 김안과병원장은 “한국시각장애인 골프대회는 시각장애인의 활동 폭을 넓히는 스포츠 활동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특히 블라인드 골프는 시각장애인이 서포터와의 호흡으로 장애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다”고 말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